내가 블로그 소프트웨어/서비스를 고르는 기준
내가 신경쓰는 것들.
- 내가 건드릴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엉망진창인 소스 코드의 소프트웨어는 제외된다. 물론 호스팅 서비스의 경우 이런 부분은 생각하지 않는다.
- Markdown, SmartyPants를 쓸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블로그 서비스는 제외될 수밖에 없다.
- 팬시 URL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까다로운 조건은 없고, 그냥 쿼리 문자로 문서를 구분하는 예전 제로보드 방식만 아니면 된다.
- 내가 용납할 수 있는 마크업이어야 한다. HTML 유효성 검사만 대충 통과시키고, 실제로 보면 의미 구조는 커녕 개판 오분전으로
div#wrap이라던가a[href^="javascript:"]같은 것들이 남발되어 있으면 당연히 제외. - 물론 RSS, 핑백, 트랙백 정도는 지원해야 한다. 사실 RSS 말고 Atom만 있는게 더 좋다.
- 초고(draft) 기능 필요.
- 저장 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아니면 파일/SQLite 같은 방식만 지원해도 된다. 어쨌든 MySQL 설치하지 않으려고 마음먹은 서버에다 블로그 소프트웨어 하나 설치하자고 DBMS 깔기 싫다. WordPress 때문에 지금도 울며 겨자먹기로 MySQL 쓰고 있다. VLOG에서는 그래서 MovableType 설치해버렸다.
반대로 내가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들.
- 플러그인은 지원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
- 회원 기능 역시 없어도 그만.
- 언어는 영어나 한국어만 지원하면 된다.
- WYSIWYG 에디터는 없는게 차라리 낫다.1 어쨌든 끌 수만 있으면 상관 없다.
- 굳이 WordPress처럼 포스트 단위의 형상 관리가 될 필요는 없다. 뭐 있으면 좋긴 하지만.
- 댓글 기능은 있으면 쓰겠지만, 없어도 별로 신경쓰지 않을 것 같다.
- WordPress에 있는 블로그롤이나 페이지 같은 기능 없어도 된다. 쓸 줄도 모른다;
- 카테고리, 태그, 이런 거 귀찮아서 필요 없다. 검색만 있으면 된다. 사실 검색 기능 없다고 해도 난 Google 검색 붙이면 되니까 그것도 별로 문제 없다.
- 어떤 언어로 작성되어 있어도 별로 상관은 없다. 디플로이 좀 어려워도 난 그런거 해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괜찮다. 어디 Haskell이나 Scala로 작성된 블로그 소프트웨어 없으려나?
현재 사용중인 WordPress가 위 조건에 완벽히 부합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더 적절한 소프트웨어가 나오거나, 혹은 누가 알려준다면 그쪽으로 넘어갈 것 같다. 아니면 내가 따로 만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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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oblem with ‘What You See Is What You Get’ is that what you see is all you’ve got.
—Brian Kernighan ↩

January 20th, 2009 at 7:55 PM
직접 만드시면 되겠군요. ^_^ 기준이 굉장히 minor 하셔서 따를 수 있는게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