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 Metaphor

Programming, Writing, Reading, Thoughts…

근황

원래 신변잡기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블로그에 글을 올린지 오래되서 소식이라도 전하기 위해 쓴다.

최근에 있었던 가장 중요하고 많은 시간을 보냈던 일은 논산 육군훈련소에서의 4주 훈련이다. 4월 9일에 입소하여 5월 7일에 무사히 훈련을 수료하고 퇴소했다. 느낀 점이 매우 많고, 내게 무척 큰 영향을 끼친 경험이었다. 정말로 살인하는 방법에 대해 배운다는 생각이 들었고, 군대라는 조직에 대해서도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 원래 RSS를 구독하고 있던 블로그의 주인공도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바로 고어핀드 형이다. 훈련소 전우끼리는 결국 다 친해지긴 하지만, 아무래도 어느 정도 말이 통하는 사람과 특별히 친해질 수밖에 없더라.

그리고 훈련을 받는 동안 내 서버가 사용 기간이 만료되어 죽어있었다. 그리고 오늘에서야 다시 살렸다. 내 서버에 있던 Me2PHP 등도 물론 접속이 안됐고, 후배 이흥섭 군의 홈페이지도 접속이 안됐다고 한다.

입소 전, 훈련중, 입소 후에서도 조금씩 진행하고 있던 일이 하나 있는데, 지금까지 주로 아이디어를 모으고 헐렁한 구상만 해왔던 Metaphor 언어의 명세 작성이다. 아무래도 훈련소에서는 심심할 때가 종종 있기 때문에 연습장에 뭔가 끄적일 일이 잦았는데, 대체로 Metaphor에 관한 것들이었다. 명세 외에도 언어 디자인에 대한 간단한 회고록 같은 것들도 끄적였다. 그나저나 안되는 저질 영어 실력으로 작문하기가 참 힘들다.

그 외에도 나와 관련된 IRC 채널들1의 서버를 HanIRC에서 강성훈 님이 새로 운영을 시작하신 오징어로 옮겼다. 이제 CP949 대신 UTF-8을 쓸 수 있다. 야간개발팀도 둘이나 빠져서2 활동이 지지부진했는데,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회사도 오늘 퇴소 후 첫 출근을 다시 했고, 업무를 파악하고 있다.

이제 큰 난관 하나가 해결되었으니, 앞으로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되길 바라고 있다.


  1. LangDev 채널 #langdev, 이르니아 연대기 채널 #ernia, Vlastic 개발자 채널 #vlastic 등. 

  2. 나와 이동근 선배가 같은 날 입소해서 운좋게 같은 소대원으로 훈련받았다. 

This entry was posted on May 11, 2009 at 6:45 PM. You can follow any responses to this entry through the RSS 2.0 feed. Both comments and pings are currently closed.

2 Responses to “근황”

  1. 강성희 Says:

    아 4주 훈련을 끝내셨군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ㅠㅠ

  2. 엽우 Says:

    ^-^)/ 고생 많으셨어요~ 병특 기간 중 제일 큰 일이 끝났으니 앞으론 열심히 다니기만 하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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