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down Extra 디자인에 잠깐 감탄
Markdown Extra는 PHP Markdown를 작성한 Michel Fortin이 Markdown에 없는 테이블, 헤딩 ID, 정의 목록 등을 추가한 확장 스펙으로, 요즘에는 Pandoc 등 다른 구현에서도 많이 구현해서 거의 de facto standard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나도 이 확장 스펙을 거의 당연시하며 사용하고 있는데, 오늘 이 스펙의 정의 목록이 생각보다 잘 디자인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문법은 대충 다음과 같은데,
Apple
: Pomaceous fruit of plants of the genus Malus in the family Rosaceae.
Orange
: The fruit of an evergreen tree of the genus Citrus.
저걸 HTML로 바꾸면 아래와 같이 렌더링된다.
- Apple
- Pomaceous fruit of plants of the genus Malus in the family Rosaceae.
- Orange
- The fruit of an evergreen tree of the genus Citrus.
그런데 이게 표준 Markdown 스펙으로 해석을 하게 되면, <dt> 부분의 줄과 :으로 시작하는 <dd> 부분의 줄 사이에 공백이 없기 때문에 하나의 문단(<p>)으로 처리되게 된다. 그래서 제대로 된 정의 목록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한 문단 안에 콜론이 들어있는, 사람이 보기에는 정의 목록과 비슷하게 보이는 HTML로 렌더링된다.
Apple : Pomaceous fruit of plants of the genus Malus in the family Rosaceae.
Orange : The fruit of an evergreen tree of the genus Citrus.
이 문법은 나름대로 하위호환성을 고려하고 디자인되었던 것이다.
덧. 어쩐지 이 블로그는 Markdown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블로그가 되어가는 느낌이 든다.

November 12th, 2009 at 2:43 PM
바로 달려가서 제 텀블러에 적용해보니 대시보드 에서는 작동하지 않고 실제 블로그에서는 훌륭하게 먹히는군요. 뭐 이런;
November 12th, 2009 at 5:17 PM
전 Markdown을 볼 때마도 문법으로 지원하는 위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하죠. 민희님께서 하나 만드심이… _ _);
November 28th, 2009 at 4:36 PM
민희홍의 생각…
Markdown Extra 디자인에 잠깐 감탄…